#아주희미한빛으로도 #최은영 #아주희미한빛으로도서평 #최은영소설 #한국소설 #한국문학 #소설집추천 #단편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1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서평, 보이지 않던 마음을 끝내 바라보는 사람들 어떤 사람은 아주 짧은 시간만 내 곁에 있었는데도 이상할 만큼 오래 남습니다. 그때는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던 말이 몇 년 뒤 갑자기 떠오르고, 당시에는 서운하기만 했던 행동을 전혀 다른 자리에서 다시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최은영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는 사람과 사람이 서로에게 남기는 작고도 오래가는 흔적을 바라보는 소설집입니다. 그런데 이 책의 관계들은 단순히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면 해결되는 관계가 아닙니다. 대학에서는 학력과 고용의 위치가, 회사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조건이, 가족 안에서는 성별과 경제적 상황, 오랫동안 굳어진 역할이 사람 사이에 들어옵니다.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각자가 서 있는 자리가 다르면 같은 사건을 전혀 다르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아주 희미한.. 2026.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