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철학3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인간은 무엇으로 끝까지 버티는가 어떤 책은 삶을 더 편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어떤 책은 삶이 편하지 않을 때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분명 후자에 속하는 책이에요. 극한의 상황을 기록한 증언이면서 동시에 인간이 절망 속에서도 어떻게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책입니다. 정신과 의사였던 빅터 프랭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강제수용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영어판 출판사 비컨 프레스의 소개에 따르면 그는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아우슈비츠를 포함한 여러 수용소를 거쳤고, 이 경험은 훗날 그의 대표적인 저서와 로고테라피를 설명하는 중요한 토대가 됩니다.그래서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단순히 '고난을 이겨낸 사람의 이야기'로 읽으면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기 쉽습니.. 2026. 8. 14. 알랭 드 보통 《불안》, 성공해도 마음이 편해지지 않는 이유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은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불안을 다루는 책은 아닙니다. 이 책이 집중하는 것은 직업, 소득, 명성, 성취처럼 사회적 지위와 연결된 불안이에요. 다른 사람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 충분히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철학과 역사, 예술을 통해 살펴봅니다. 열심히 살아도 마음이 편해지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은 뒤에도 곧바로 다음 목표가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알랭 드 보통은 이를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성격 문제로만 설명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 자체가 사회와 타인의 시선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해요.《불안》은 불안을 완전히 없애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왜 특정한 성공과 실패에 그토록 흔들리는지 .. 2026. 8. 12. 마음이 자꾸 휘청거릴 때,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펴다 안녕하세요. 요즘 들어 괜히 마음이 헛헛하고, 지나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고민으로 밤잠 설치는 때가 많지 않으신가요? 서른을 지나 마흔이라는 길목에 들어서니, 열심히 달려온 것 같은데 어딘가 텅 비어 있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하더라고요. 강용수 작가님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그렇게 인생의 한가운데서 길을 잃고 방황하던 저에게 고요하지만 아주 강렬한 울림을 준 책입니다. 이 글은 삶의 불안과 고통 속에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철학적 여정을 함께 나누고자 작성한 이야기입니다. 쇼펜하우어라는 다소 차갑게 느껴지는 철학자가 전하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삶의 지혜를 차근차근 다루어 보았어요.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비로소 깨닫게 되는 삶의 진실과 마음의 평정을 얻는 방법에 대해 소소하게 이야기해 .. 2026.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