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밤 #루리 #긴긴밤서평 #긴긴밤리뷰 #한국동화 #어린이문학 #어른이읽는동화 #문학동네 #책추천 #독서기록1 《긴긴밤》 루리 서평, 긴 어둠을 건너게 하는 것은 결국 서로의 곁입니다 어떤 이야기는 거대한 사건보다 한 존재가 다른 존재 곁에 남아 있는 모습으로 오래 기억됩니다. 루리의 《긴긴밤》은 바로 그런 책입니다. 서로 너무 다른 존재들이 상실과 두려움을 지나며 관계를 만들고, 결국 누군가의 내일을 위해 자신의 걸음을 내어주는 과정을 따라갑니다.겉으로 보면 동물들이 등장하는 짧은 동화이지만, 안쪽에는 가족이 무엇인지, 살아남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혼자가 된 존재가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 같은 묵직한 질문이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 독자에게는 모험과 우정의 이야기로, 어른에게는 상실과 책임, 사랑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로 읽힐 수 있어요. 《긴긴밤》이 특별한 이유는 슬픔을 쉽게 지우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괜찮아질 거라고 서둘러 말하지 않고, 긴.. 2026. 8. 22. 이전 1 다음